2024_011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이들을 위한 나침반』 1편
🖊️작가: 에리히 프롬
📚책제목: 사랑의 기술
1. ‘사랑은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이다.’ ‘사랑은 괜찮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받아들여주는 것이다.’ 라는 사람들의 머리를 망치로 한 대 풀스윙해버리는 책. 정신분석학자 에리히프롬의 사랑의 기술입니다.
2. 여러분들은 사랑을 해보셨나요?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람들에게 당신은 사랑을 해보았냐라고 물었을 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해보았다고 대답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사랑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에 사랑을 해본 것 같냐라고 했을 때 기준으로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이 책에 따르면 사랑이라는 게 상당히 쉽지 않은 것이라는 것이라는 내포하는 것이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이 완벽한 사랑에 대해 기술한 것이지,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 ‘사랑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기는 합니다.
3. 하지만 더 좋은 사랑, 성숙한 사랑을 바라고 있다면 충분히 참조하여 머릿속에 넣을만 한 것 같습니다. 1950년대에 처음으로 ‘사랑의 능력’에 쓰여진 이 글이 현재까지 널리 읽히고 있다면 유명한 고전이 그렇듯이, 역사적으로 바람직한 시대상과 가치관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관통할만큼 사랑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생각하는 바가 일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랑은 꼭 연인 간의 ‘사랑’에 대해서만 말한 것이 아니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랑의 종류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아마 요즘에 다시 쓰여진다면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 또한 포함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모성애, 자기애, 종교애, 이성애 등의 각종 사랑에 대한 지식을 다루고 많은 정보를 담고 있으므로 저자의 논지를 차근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4. 많은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것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특별한 ‘감정’으로써 배우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알게되는 호르몬의 작용이나 알 수 없는 신기한 현상으로써 ‘사랑’을 생각하곤 합니다.
=> 이런 입장에서는 ‘사랑’이라는 것을 특별하게 공부하거나 익히거나 더 배우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에리히 프롬은 ‘사랑’ 이라는 것은 단순한 발생하는 ‘감정’이 아니라
이론 공부 -> 이론의 실천 -> 반복을 통한 실천의 체득화
3단계를 반드시 거쳐서 익혀야 하는 ‘기술’(Technique)’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의사가 사람에 몸에 대해 공부하고 기술을 연습하고 능숙해지듯이 사랑이라는 것도 일련의 순환적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저자는 사람들이 ‘사랑’이라는 것이 배우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는 착각하고 있는 3가지가 있으며, 이 때문에 사람들이 사랑은 배울 필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혼란을 극복하고 제대로 이해한다면 사랑은 의도적으로 ‘익혀야만’하는 기술이라는 것을 이해할 것이라 논지를 펼치고 있습니다. 저자는 책 전체를 통해 이 3가지를 제대로 알고, 바르게 알아야 제대로 사랑을 이해할 수 있으며 더 성숙한 연애에 대해 알고 실제적으로 더 좋은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5. 사람들의 착각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것을 ‘사랑받는 문제’ 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2) 사람들은 사랑을 자신의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3) 사람들은 어떤 사람에게 빠지는 일시적 감정과 사랑에 머무르는 상태를 혼동한다.
저는 이 3가지가 ‘잘못된 것’이라기 보다는 더 좋은 사랑, 더 성숙한 사랑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방향으로의 생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이 3가지에 대해서 더 알아보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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